철거 공사 마무리 후 들어날 다산성곽길 진입로 예시도. /사진제공=호텔신라
철거 공사 마무리 후 들어날 다산성곽길 진입로 예시도. /사진제공=호텔신라
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가 서울 중구청(구청장 최창식)이 추진 중인 다산성곽길 명소화를 지원해 서울 도심 최초의 전통호텔 건립의 초석을 놓는다.

호텔신라는 최근 한양도성 성곽이 가장 잘 보존된 지역 중의 한 곳으로 중구청이 추진하는 다산성곽길 명소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호텔신라는 지난해 3월 서울시로부터 서울 도심 최초의 전통호텔 건립을 승인 받았다.


그 일환으로 호텔신라는 장충체육관과 성곽 사이에 있는 노후건물을 철거하고 중구청과 '다산성곽길 예술마당 축제'를 공동 개최하는 등 다산성곽길이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역사탐방길이 되도록 도울 계획이다.

다산성곽길 초입은 그동안 난개발로 인한 노후 건물들이 진입로를 가로막아 접근이 쉽지 않았던 곳이었다. 호텔신라가 주변의 노후 건물을 철거하기 시작하면서 본래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되찾게 될 전망이다.


3월 초부터 노후건물 철거가 시작되면서 4월 중순부터는 건물의 지상 3~4층이 사라져 그동안 잘 보이지 않았던 다산성곽길이 시원하게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철거 작업이 마무리되는 5월 이후에는 다산성곽길로 이어지는 진입로가 새롭게 조성되는 등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공사가 마무리 되면 서울의 대표적 문화재인 한양도성 다산성곽길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양도성은 1396년에 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 등 서울 내사산(內四山)의 자연과 지형을 조화롭게 살려 축성한 조선시대 대표적인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