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목포신항으로 출발, 민주당 "인양 방식·과정 비공개 진행 우려"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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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목포신항으로 출발.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출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무엇보다도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을 우선으로 한 조사 방식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오늘(31일)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세월호가 오늘(31일) 오전 7시, 3년의 기다림 끝에 마지막 항해에 나섰다"고 말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 공교롭게도, 마치 기다렸다는 듯 세월호가 뭍으로의 항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윤 대변인은 "세월호는 빠르면 오늘 오후 3시 목포신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세월호가 뭍에 완전히 거치되면 본격적인 선체조사가 이뤄진다"면서 "구속을 필두로 지난한 재판과정을 거쳐야하는 박 전 대통령처럼, 세월호 진상규명 역시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가족이 되고 싶다'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애통한 소망이 이루어지고, 유류품 수습과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면밀한 조사 등 세월호가 갈 길은 여전히 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은 이제부터 시작인 셈인데, 인양 방식과 과정이 세월호 유족들과 미수습자 가족들과 사전 협의 없이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변인은 "혹여 방식에 문제가 생기고 과정에 실수가 있더라도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쳐 공개적으로 진행하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을 우선으로 한 조사 방식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은 이날 낮 12시쯤 목포신항에서 약 8㎞ 떨어진 해역에서부터 예인선의 지원을 통해 출발 약 7시간30분만인 오후 2시30분경에 목포신항 부두에 접안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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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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