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도 중소기업도… '바늘구멍' 더 줄어든다
김나현 기자
2,001
공유하기
![]() |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오늘(18일) 전국 100인 이상 기업 25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신규 인력 채용 동태 및 전망 조사 결과 올해 신규 인력 채용 규모는 지난해 대비 6.6%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은 전년보다 5.8%, 100~299인 기업은 14.8%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을 묻는 설문에서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이 있거나 이미 채용했다는 응답은 전체 53.7%로, 지난 2011년 64.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채용 계획을 결정하지 못했거나 유동적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5.3%로 나타났다.
채용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21.0%로, 지난 2011년 9.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신규 인력을 채용하지 않거나 규모를 줄이겠다고 계획한 기업을 대상으로 이유를 조사한 결과 경기 침체에 따른 경영 실적 악화(46.6%),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21.2%), 정년 60세 시행에 따른 신규 채용 여력 축소(14.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26만7000명으로 지난해 3월 대비 46만6000명 증가했다. 전체 고용률은 60.2%로 0.6%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4.2%로 0.1%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달 15~29세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3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11.3%를 기록했다. 수치가 하락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3월 청년 실업률은 11.8%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