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업날개' 서비스 확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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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면접을 앞둔 청년들에게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올해부터 확대 운영한다. 오늘(19일) 서울시는 면접을 앞둔 청년들에게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취업날개’를 올해부터는 ‘이력서용 사진촬영’, ‘메이크업·헤어서비스’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력서용 사진촬영은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4~6시 예약제로 운영된다. 서울시일자리카페 동부여성발전센터점에서도 월 1~2회 진행된다.


사진은 촬영 및 보정 후 현장 출력은 물론 이메일 등으로도 발송도 해준다. 헤어·메이크업 서비스는 7월부터 개시한다.

대상인원은 지난해 4000명에서 올해 1만명으로 확대한다. 심각한 청년실업 상황을 반영해 서비스 횟수도 연 2회에서 최대 10회까지 대폭 늘렸다. 이용 연령도 만 18세에서 고교졸업예정자로 범위를 넓혔다.


또 지난해까지 건대입구역에 위치한 '열린옷장'에서만 가능했던 정장대여를 올해는 청년들이 밀집한 신촌(마이스윗인터뷰)과 왕십리역(체인지레이디) 등 총 3곳으로 늘렸다.

취업날개 서비스는 올해 3월까지 총 4764명이 이용했으며, 서비스를 이용한 청년들은 꼭 필요한 시점에 즉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취준생에게 어울리는 질 좋은 정장을 수선까지 해서 무료로 빌려준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방문날짜와 시간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정장대여업체 3곳 중 1곳을 방문하면 된다. 방문 예약은 1주일 후까지 가능하다.

대여기간은 3박 4일로 첫 대여시만 치수 측정 등을 위해 방문하면 되고 이후에는 온라인 신청 후 택배로도 수령가능하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고용절벽으로 몰리고 있는 청년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며 "취업에 필요한 공간, 취업지원서비스 등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