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사진=임한별 기자
미국 달러화. /사진=임한별 기자
11일 원/달러 환율이 1130원 초반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고려 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하락한 1133원 근처에서 출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밤사이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에 3.2% 상승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이 이날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 이코노미스트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에도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꾸준한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이라며 “다만 선진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 부각으로 달러화 강세가 심화된 만큼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30원 초반에서 박스권 등락 흐름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