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시장 화재. 2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 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경동시장 화재. 2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 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경동시장 화재가 진화됐다. 오늘(23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1시간23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날 화재는 오전 7시33분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 내 한 반찬가게에서 시작됐다. 화재로 인근 점포 17개 가운데 10개 점포로 불이 옮겨 붙어 한동안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경찰, 구청 등과 함께 장비 54대와 인원 224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화재발생 44분 만인 오전 8시17분 초기진화를 끝내고, 1시간20여분 뒤인 오전 8시56분 불을 완전히 껐다. 오전 9시 기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이른 오전 시간이라 시장 안에 사람이 많지 않았다"며 인명피해가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또 "반찬가게 내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화 원인을 추정했다.


앞서 국민안전처는 화재 발생 후인 오전 7시55분쯤 "인근 상가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하고 주변도로 이용차량의 경우 우회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