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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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23일 ‘에브루 기법’을 도입해 선보인 ‘이노베이션의 큰 그림’ 2탄 광고가 런칭 43일 만에 조회수 5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번 광고를 TV, 신문 등 전통 미디어와 자사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을 통해 선보인 이래 런칭 후반부로 갈수록 조회수 증가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이번 광고가 높은 인기를 얻은 비결은 국내에 생소했던 ‘에브루 기법’이라는 소재를 도입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브루는 큰 그릇에 담긴 물 위에 여러 색상의 물감을 흩뿌리거나 붓질하여 그림을 그린 후 종이를 덮어 전사(傳寫)하는 기법으로 국내에선 ‘마블링 기법’이란 이름으로 친숙하다.


한상필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상업 광고와 예술가와의 컬래버레이션이 성공적으로 어우러졌다”며 “에브루 기법으로 SK이노베이션의 사업 영역을 섬세하게 표현해냈고 최근 트렌드로 꼽히는 팩트 워딩을 활용해 팩트-임팩트 메시지 구도로 젊은 소비자에게 업의 본질을 쉽고 정확하게 인지시켰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광고 담당자는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 광고 전문가나 미술 전문가 사이의 SNS 등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더욱 이슈화되고 있는 것이 높은 인기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