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식 회장/사진=머니투데이DB
최호식 회장/사진=머니투데이DB
20대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치킨 프랜차이즈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최호식 회장이 화제다.

최 회장은 지난 1999년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 치킨을 제공하는 가격 파괴 정책으로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을 창업해 큰 성공을 거뒀다.

현재 전국 3개 사업본부와 8개 지역본부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8월 창립 17년 만에 가맹점 1000호점을 돌파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15년 11월에는 일본 도쿄에 진출했다.


최 회장은 한때 '호식이 타워'로 불리는 건물로 온라인에서 이슈가 된 바 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강남구청 인근에 있는 이 건물의 매입가는 2015년 당시 330억원 가량.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닭팔아 빌딩산 호식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한편 5일 강남경찰서는 ‘호식이 두 마리 치킨’ 20대 여직원 A씨가 최 회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난 3일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소장에서 3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일식집에서 같이 식사를 하던 최 회장이 자신을 끌어안는 등 강제로 신체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식집 인근 호텔로 들어가던 중 주변 여성 3명의 도움으로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곧바로 경찰서로 왔다는 게 A씨의 주장. 최 회장은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