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머니] 3%대 적금 귀환 '안전하게 굴려보자'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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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은행 특판 적금이 돌아왔다. 은행들이 최대 연 3%대 금리를 내세워 안전하게 돈을 굴리려는 고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이달 말 카카오뱅크 출시를 앞두고 금리혜택을 갖춘 비대면 예·적금 상품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케이뱅크가 연 2% 중반의 적금상품으로 고객몰이에 성공한 바 있어 카카오뱅크 출범 후 이탈하는 고객을 포섭하기 위해서다.
저금리 시대 조금이라도 높은 이자를 챙기길 원하는 고객들은 은행 적금상품을 살펴보자.
신한은행은 기본 이자율의 2배까지 이율을 제공하는 ‘신한 두 배 드림(DREAM) 적금’을 출시했다. 최근 발간한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서 보통사람의 가장 비중 높은 금융상품 자산이 적금과 청약이라는 점을 착안했다.
적금 가입기간 24개월 중에 신한은행 입출금통장으로 매월 10만 원 이상의 금액이 12개월 이상 입금되면 기본 이자율(연 1.3%)의 두 배인 연 2.6%를 적용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도 절약·저축의 트렌드 ‘짠테크’를 모바일 적금 상품으로 만든 ‘위비 짠테크 적금’을 내놨다. 1000원으로 138만원을 만들도록 재미있게 설계한 ‘위비 짠테크 적금’은 위비뱅크 전용 적금으로 1년제·2년제·3년제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월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적립 가능하다. 1년제 기준 최고금리는 연 2.3%다.
KEB하나은행 역시 절약과 재테크를 결합한 ‘오늘은 얼마니? 적금’을 선보였다. 금리는 6개월제의 경우 최고 연 2.0%, 12개월제는 2.2%다. 기본금리(6개월제 0.8%·12개월제 1.0%)에 최대 1.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더해졌다.
앞서 KEB하나은행은 월 30만원 가입 시 연 3.0%(1년제 기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콜라보(Collabo) 정기적금’을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특별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KB국민은행은 1인가구 전용 '1코노미 스마트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계약기간은 6개월에서 36개월 중 월단위로 선택이 가능하며 금리는 3년제 기준 최대 연 2.5%다.
NH농협은행도 나홀로족을 위한 ‘NH쏠쏠적금’을 선보였다. 솔로들의 여행 등 여가활동 비용 마련을 위한 월부금 50만원 이하의 소액 적금으로 NH쏠쏠카드 이용실적, 대출, 펀드·급여 이체실적과 같은 교차거래 시 최고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은 모바일뱅킹인 i-ONE뱅크에서 ‘i-ONE 놀이터적금’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우대 쿠폰을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연 1.35%(5일 기준)이며 금리우대 쿠폰과 그룹우대, 미션우대 등 추가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0.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인터넷은행 출범으로 고객 이탈을 우려해 고금리 예·적금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비교적 달성하기 쉬운 조건으로 우대금리 헤택을 받고 추가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안전한 금융상품 가입을 알아봤던 고객들은 은행 적금상품을 눈여겨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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