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 월급, 내년부터 40만5000원… '일자리 창출' 간부 3000명 추가선발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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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14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해 6월 28일 국립대전현충원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찾은 육군본부 제2경비단 소속 장병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
병장 월급이 오른다. 국방부는 8일 2018년도 병장 월급을 40만5000원까지 올리는 내용을 담은 예산안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2018년도 국방예산은 올해 대비 8.4% 오른 43조7114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9월초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내년 예산안에는 병장 월급을 인상하는 내용도 반영됐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한 병사 봉급 인상과 관련해 국방부는 병장 기준 현재 21만6000원인 월급을 40만5996원까지 인상하기로 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최저임금의 40%, 50%까지 임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우리나라는 다른 징병제 국가에 비해 일반 병사의 월급이 턱없이 낮아 문제라는 지적이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문 대통령 역시 후보 시절 군 체제를 간부 중심으로 개편하고 병 월급도 인상하는 국방 선진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장병월급 인상, 군 무기체계 보유에 따라 소요되는 전력운영비는 올해 대비 7% 증가한 30조 1038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밖에 예산을 늘려 병력감축에 따른 전투력 손실을 방지하고 문재인정부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부사관 중심 간부도 3000여명 더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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