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 /사진=임한별 기자
시정연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을 한다. 역대 대통령 처음으로 추가경정예산안 연설에 나서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야를 향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경안 처리를 부탁한다.

그는 대선 기간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고 취임 당일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1호 업무 지시로 내렸던 만큼 이날 연설에서 추경이 필요한 근거를 상세히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의 국회 행에도 불구하고 야3당이 추경안 처리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어 6월 임시국회 처리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추경안이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는 정부 입장에 발맞춰 추경안 통과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이번 추경안이 법상 요건에 맞지 않으며 추경안이 제시하는 일자리 늘리기 방안에 실효성이 없다고 반대하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 여야 지도부와 함께 짧은 티타임을 갖고 추경과 관련된 말을 여야 지도부에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