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홍욱 관세청장, "'실망시키지 않겠다' 발언 한 적 없다… 최순실 단 한 차례 만나"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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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6 | 11: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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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홍욱 관세청장. 실망시키지 않겠다. 사진은 천홍욱 관세청장. /사진=뉴시스 |
천홍욱 관세청장은 '관세청장 취임 직후 최순실을 만나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관세청은 26일 '천 청장은 2016년 5월25일 취임 이후 다양한 외부 인사를 만났으며 그 과정에서 직원의 소개로 최순실씨를 단 한 차례 만난 사실이 있다'는 내용의 보도 자료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천 청장 취임 당시 관세청은 조직 내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매우 어려운 시기였기에 외부 인사들에게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해 국가와 국민께 신뢰받는 관세청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취임 포부를 밝히던 시기였다.
최씨에게도 그런 일반적 언급을 했으며 업무와 관련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취임 이전 최씨를 알지도, 만난 적도 없으며 인사 청탁한 사실이 없기에 임명에 도움을 준 데 대한 감사를 표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천 청장 취임 이전 관세청 직원과의 약속 자리에 고영태씨가 잠시 들러 인사를 나눈 것이 전부이기에 '면접'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편 최근 일부 언론은 '천 청장이 지난해 청장 임명을 앞두고 최씨 측근이었던 고씨와 비밀 면접을 본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으며, 천 청장은 청장에 취임한 이튿날 최씨에게 식사 접대를 하며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했다'는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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