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베트남정부 산하 기구인 베트남친선협력협회(VUFO)로부터 사회공헌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표창장을 수상했다.

베트남친선협력협회는 베트남 공산당 전위기구인 조국전선위원회 산하 정부기구로 베트남 국민과 세계인, 해외 NGO의 협력과 연대, 평화 옹호 등에 관한 업무를 관할하고 있다.


이번 표창은 단일 부처가 아닌 베트남 교육부·외교부 등 모든 정부부처로부터 개별 승인을 받아 선정됐다.

LS그룹은 그동안 활발한 현지사업 진출과 베트남의 빈곤퇴치 및 지속가능한 발전 사업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LS 대회의실에서 이광우 LS 부회장(왼쪽)이 판 아잉 선 파콤 대표로부터 사회공헌 우수기업 표창장을 받고 있다. /사진=LS그룹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LS 대회의실에서 이광우 LS 부회장(왼쪽)이 판 아잉 선 파콤 대표로부터 사회공헌 우수기업 표창장을 받고 있다. /사진=LS그룹
표창장 수여는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LS 대회의실에서 이광우 LS 부회장을 비롯해 LS의 현지 사회공헌사업을 맡고 있는 코피온(국제개발협력 NGO) 이영선 명예총재 등 한국 측 인사와 판 아잉 선 인민원조조정회(파콤) 대표, 도 티 킴 쭝 파콤 아·태지역 책임자, 베트남 내무부, 기획투자부, 재무부 공무원 등 내·외빈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그룹은 2007년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발족해 베트남·인도·방글라데시·캄보디아 등 4개국에 지난 10년간 대학생과 LS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파견해 왔다.


특히 베트남은 LS의 동남아시장 진출 거점국가로 현재까지 약 530여명의 봉사단을 파견하고 8개의 드림스쿨(복층 교실 건물)을 준공해 베트남 교육 발전에 기여해 왔다.

올해 초에는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10주년을 맞아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베트남 하이즈엉성에서 LS드림스쿨 7호 준공식에 참여한 후 대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광우 부회장은 “90년대 처음 베트남에 진출해 전력·통신케이블분야에서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파콤을 비롯한 베트남정부 관계자 분들께 LS를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올해 한·베 수교 25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양국의 교류와 친선에 작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