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제조업 BSI 보합… 자동차는 10개월래 최저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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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78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BSI는 기업을 대상으로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산출한 지수다. 긍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와 부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 비율이 같을 경우 지수는 100이 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현재 상황보다 부정적으로 응답하는 경향이 있어 장기 평균은 100보다 낮게 나타난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1월(75), 2월(76), 3월(79), 4월(83) 등 4개월 연속 상승하다 5월에는 82로 떨어졌다. 6월에는 78로 4포인트 떨어졌고, 7월엔 78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화학(7포인트 상승), 전자(3포인트 상승) 등이 상승했지만 자동차(10포인트 하락), 비금속광물(13포인트 하락)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화학 업황 BSI는 국제유가 하락세 진정, 국내외 수요회복으로 7월 93을 기록해 전달(86)에 비해 7포인트나 올랐다.
반면 자동차 업황 BSI는 65를 기록해 2016년 9월(65) 이후 10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부 완성차 업체의 파업 리스크와 중국 수출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
비금속광물 BSI는 80을 기록해 전달에 비해 13포인트 떨어졌다. 집중호우에 따른 레미콘 등의 수주 부진이 크게 작용했다.
한편 비제조업 업황 BSI는 79로 전달에 비해 4포인트 상승했다. 도소매(7포인트 상승), 건설(4포인트 상승), 운수(5포인트 상승) 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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