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는 평창올림픽 꿈' 최다빈, 피겨스케이팅 1차 대표 선발전 우승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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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DB |
최다빈은 30일 목동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1차 선발전을 겸한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8.75점을 얻으며 총점 181.79점으로 우승했다. 최다빈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3.04점을 따냈다.
최다빈의 우승이 더욱 값진 이유는 그가 올해 큰 시련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올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고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티켓 2장을 확보했다.
하지만 지난 6월 어머니가 암 투병 중에 돌아가시는 시련을 겪어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최다빈은 영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을 배경으로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까지 안정적으로 마치며 고점수를 획득했다.
또한 최다빈은 스텝 시퀀스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하며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다만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는 수행하지 못한 게 옥에 티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2위는 김하늘(평촌중·169.15점)이 차지했으며 3위는 총점 162.44점을 따낸 안소현(신목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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