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여자친구 의식불명 빠뜨린 혐의, 30대 남성 구속

데이트 폭력. /자료사진=뉴시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31일 여자 친구를 때려 중태에 빠뜨린 혐의(중상해)로 30대 회사원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후 8시30분쯤 남양주시 별내면 한 상가 건물 자택에서 여자 친구 40대 B씨를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119에 신고했다. B씨는 의식불명인 채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혼한 뒤 5년째 사귄 여자 친구에게 다른 남자가 생긴 것 같아 술을 먹고 뺨을 때렸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