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중앙역 사고.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2일 오전 8시5분쯤 지하철 4호선 중앙역에서 역사로 들어오던 전철에 30대 남성이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해 시신을 수습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4호선. 중앙역 사고.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2일 오전 8시5분쯤 지하철 4호선 중앙역에서 역사로 들어오던 전철에 30대 남성이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해 시신을 수습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2일 오전 8시5분쯤 지하철 4호선 중앙역에서 역사로 들어오던 전철에 30대 남성이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역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남성의 옷 속에서 A4 1장 크기의 유서를 발견했다. 유서에는 부모에게 죄송하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해 고려대 안산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전철이 중앙 역사로 들어오는데 한 남성이 레일로 뛰어들었다"는 전철 기관사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며 "외관상 나이는 50대로 추정된다. 유서가 발견된 만큼 자살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고로 30분 정도 전철 운행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