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내년도 초등교사 297명 채용… 중등은 749명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도 지역 공립 초등학교 교사 신규채용 인원을 전년 대비 크게 줄인다. 학생 수 감소 등에 따른 채용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18학년도 공립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선발예정 과목과 선발예정 인원'을 사전 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예고된 내용에 따르면 내년도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에선 유치원 173명, 초등학교 105명, 특수유치원 9명 내외, 특수초등학교 10명 등 총 297명(장애 구분 모집 선발인원 포함)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선발 인원보다 585명이나 줄어든 수치다.

특히 지난해 846명(장애인 51명 포함)이었던 공립 초등학교 교사 선발 인원은 이번에 8분의1 수준인 105명으로 크게 줄었다. 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의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교육부가 교사 정원을 초등에서만 300명 가까이 감축하고 지난해 신규 임용 대기자의 미발령으로 선발 인원이 대폭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2018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는 국어교과를 포함 29개 과목 749명(장애인 구분 모집 선발인원 포함)을 선발할 예정이다. 일반교과 외에 특수·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 등 교사 채용 인원이 교육부 정원 추가배정으로 늘면서 지난해보다 정원이 241명 늘었다.

내년도 임용시험에서는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 과목 제2차 시험 교직적성 심층면접 평가시간이 기존 10분에서 15분으로 늘고 평가문항에 1문항이 추가된다.


자세한 시험 일정 및 세부사항은 유·초·특수학교는 다음달 14일 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공고하고 같은 달 25~29일 원서 접수에 들어간다. 제1차 시험은 11월 11일이다. 중학교사 임용시험은 10월13일 시행계획을 공고한 뒤 10월23일부터 27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제1차 시험은 11월2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