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클라시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3-1 승리… 호날두 골넣고 퇴장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FC 바르셀로나를 꺾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수페르 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3-1로 이겼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득점한 뒤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서 경기를 치렀으나 시즌 직전 네이마르가 이적한 바르셀로나에 2골차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이 무득점으로 끝난 뒤 후반 5분에야 첫 골이 나왔다. 바르셀로나의 피케가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마드리드가 1-0으로 앞서나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3분 수아레스가 상대 골키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 36분 호날두가 중거리 슈팅으로 앞서나가는 득점을 기록하며 균형을 깼다.


호날두는 득점 후 상의를 벗었다고 경고를 받았고, 2분 뒤에 다시 경고를 받아 카드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바르셀로나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막판 공세에 나섰지만, 오히려 마드리드의 마르코 아센시오가 종료 직전 추가골을 넣으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마드리드는 17일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