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어마, 마이애미 상륙… 피해 속출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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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어마. 피해 속출. 지난 6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어마가 강타한 카리브해 푸에르토리코 파하르도에서 폭우와 함께 강풍이 불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상륙하면서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 주 전력 사업자인 P&L(Power & Light)사는 이날 오전 110만명이 어마의 상륙으로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정전 피해 중 57만4000만건은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에서, 36만건은 브로워드 카운티에서, 13만6000건은 팜비치 카운티에서 각각 일어났다.
강풍으로 대형 크레인이 건설 중인 고층 건물을 덮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사고는 호텔, 고층 콘도, 사무실 건물 등이 집적해 있는 베이프런트 지역에서 발생했다.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의 마이크 에르난데즈 커뮤니케이션즈 디렉터는 "강풍이 불고 있어 비상 대응 팀이 사고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기상청은 어마의 중심을 둘러싸고 있는 구름대의 북쪽 끝머리가 이날 오전 7시20분(한국 저녁 8시20분) 미 플로리다 주 최남단 섬인 키 웨스트에 도달했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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