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지리차, ‘폴스타’ 브랜드에 8500억원 투자
박찬규 기자
6,563
공유하기
![]() |
볼보자동차의 서브브랜드 폴스타가 전기차브랜드로 거듭난다. /사진=볼보자동차 제공 |
볼보자동차의 고성능 서브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고성능 전기차브랜드로 거듭난다.
19일 볼보자동차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볼보·지리자동차가 폴스타브랜드 육성과 관련, 50억위안(8551억원)의 투자계획을 밝혔다.
이에 폴스타는 고성능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면서 독자모델을 생산, 영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한다. 이번 투자금은 앞으로 폴스타 독자모델을 생산하는 데 쓰이며 이를 위해 중국 청두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세운다. 메르세데스-AMG의 독자모델인 GT 패밀리와 비슷한 개념으로 볼 수 있지만 동력원을 ‘전기’로 한정한 점이 다르다.
![]() |
폴스타 원은 탄소섬유로 차체를 만들었고 한번 충전으로 15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600마력의 PHEV다. /사진=볼보자동차 제공 |
폴스타는 우선 3개 라인업을 내놓는다.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공개한 첫 독자모델인 ‘폴스타 원’(polestar 1)은 2019년 중반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이 차는 볼보의 최신형 모듈러 플랫폼인 SPA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2+2시트 개념의 2도어 스포츠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쿠페다. 최고출력은 600마력에 달하며 1회 충전으로 1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제품의 재고를 줄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기존 자동차와 다른 개념의 제품인 만큼 판매방식도 달라야 한다는 것. 폴스타의 전기차 시리즈는 100% 온라인 주문을 통해서만 차를 살 수 있다.
![]() |
폴스타 원의 모습. /사진=볼보자동차 제공 |
이는 테슬라의 전략을 참고한 것으로 2019~2021년 나올 중형 BEV 모델 ‘폴스타 투’는 테슬라 ‘모델3’를 직접 겨냥했다.
마지막 독자모델은 전기 SUV ‘폴스타 쓰리’로 급속히 성장하는 글로벌시장 트렌드에 발맞춘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