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머니] 카드 혜택 이용하면 맛집 할인 ‘쏠쏠’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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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업계가 ‘맛집’ 특화서비스에 나섰다. 평소 맛집을 즐겨 찾는 미식가라면 카드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관심을 가져보자. 지역에 특화된 카드를 이용하면 보다 많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 고객을 겨냥한 ‘해외 먹방’ 서비스가 담긴 상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최근 맛집 할인 이벤트를 선보이는가 하면 포인트 사용처를 유명 맛집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최근 서울과 부산에 위치한 맛집 400여곳에서 M포인트 사용 혜택을 상시 제공키로 했다. 고객은 서울의 ▲가로수길(48곳) ▲압구정·도산(51곳) ▲연남·연희(96곳) ▲서촌(29곳) ▲경리단길(43곳) ▲북촌·삼청(19곳)과 부산의 ▲해운대·달맞이길(59곳)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대상 카드는 M포인트 사용 가능한 모든 현대카드이며 금액·횟수 제한 없이 결제액의 20%까지 M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외식 트렌드에 맞춰 식도락을 테마로 고객에게 유용한 M포인트 사용 혜택을 기획했다”며 “포인트결제서비스를 이용하면 결제 방식 전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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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해외 먹방’ 혜택도 선보여… 지역 맛집 서비스도 눈길
맛집 관련 혜택이 담긴 카드도 출시됐다. 하나카드의 ‘원큐(1Q) 투어(Tour)1’ 카드는 해외 맛집 탐방을 즐기는 고객에게 제격인 상품이다. 이 카드는 해외 음식업종의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의 최대 20%를 매달 6만 하나머니까지, 연간 20만 하나머니까지 적립해주는 게 특징이다.
이같은 ‘해외 먹방’ 혜택을 받으려면 최근 6개월 이내 항공·숙박·여행사 업종에서 1회 이상 결제하고 지난 3개월간 카드사용 실적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한다. 지난 3개월간 실적이 ▲100만원 이상이면 10% ▲200만원 이상 시 15% ▲300만원 이상 시 20%의 하나머니가 적립된다. 음식업종을 제외한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는 결제액의 최대 1.2%를 하나머니로 적립해준다. 이밖에 국내 가맹점 중 여행·면세점·대중교통·택시·통신요금 자동이체·오픈마켓 결제액의 최대 5%를 월 2만 하나머니까지 적립해준다.
KB국민카드의 지역 특화카드를 이용하면 지역의 맛집에서 보다 높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부산·울산·경남지역 특화상품인 ‘KB국민 가온 부울경카드’ ▲광주·전남·전북지역 특화상품인 ‘KB국민 탄탄대로 호남예향카드’를 선보인 데 이어 올 상반기 ▲대전·충청지역에 특화된 ‘KB국민 탄탄대로 충청풍월카드’ ▲강원지역에 특화된 ‘KB국민 탄탄대로 강원하이카드’를 출시했다. 각각 지역 내 맛집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맛집 이벤트 지속 선보일 것”
맛집 이용객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도 눈에 띈다. 비씨카드는 전국 220개 맛집에서 결제액의 1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서울 가로수길 100곳 ▲대구 동성로 50곳 ▲부산 해운대·광안리 50곳 ▲충북 창원 가로수길 20곳의 맛집에서 비씨카드로 결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비씨카드 홈페이지의 관련 페이지에 접속한 후 ‘참여인증’ 화면을 점원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같은 기간 우리카드는 ‘라그릴라’ 청담점에서 우리카드로 3만원 이상 결제하면 5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단 할인 혜택은 월 1회에 한해 최대 2만5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국내 유명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를 50% 할인해주는 다이닝 페스티벌 ‘현대카드 고메위크(Gourmet Week) 21’을 개최하는데 참여고객이 거의 꽉 찼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고메위크는 100% 예약제로 운영하는데 현재 95%가량 예약된 상태”라고 말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은 여행을 가더라도 맛집을 찾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어 평소에도 음식업종에 관심을 갖는 고객이 증가했다”며 “카드사들도 이에 맞춰 맛집에 특화된 상품이나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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