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391 흥진호' 나포 사건에 여야 간 공방
김나현 기자
2,754
공유하기
![]() |
391 흥진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에서 야당은 우리 어선 '391 흥진호'가 북한에 나포됐다가 6일 만에 귀환한 데 대해 국방부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지적한 반면 여당은 어선에 관한 사안은 1차적으로 해양경찰의 책임이라며 국방부를 두둔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송 장관은 흥진호가 나포된 사실을 언제 알았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 보고받은 적이 없고, 문제가 크다고 믿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어선이 통째로 사라졌는데 군에서는 전혀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수색작업을 하는데도 장관과 해군총장이 모르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며 "그러니 대통령이 프로야구 시구를 하고, 치킨 들고 그러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것이 수상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1주일 끌려갔다가 돌아오는 어부들의 모습인데 이 사람들 마스크는 왜 썼는가"라며 "기분 좋게 돌아오는 분들이 마스크를 왜 썼는지 모르겠다. 이것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차적으로 어선에 대한 것은 해경 책임이다. 그러다가 나포 가능성이 드러나면 협력해서 처리하면 되는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국방부 업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