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시상식] 양현종, KS 이어 '시즌 MVP' 수상… 역대 최초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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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이 KBO리그 시상식에서 시즌 MVP를 수상했다. /사진=뉴시스 |
양현종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최우수선수) 동시 석권이라는 기록을 썼다. 기아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29)은 6일 열린 2017 KBO리그 시상식에서 큰 표 차이로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올해 20승을 달성과 통합우승, 한국시리즈 완봉승, MVP 등극까지 최고의 시즌을 보낸 양현종은 이날 시즌 최우수선수까지 선정되며 선수 이력에 정점을 찍었다.
프로야구 기자단 투표에서 양현종은 유효 투표 107표 가운데 1위표(8점) 68장, 2위표(4점) 18장, 3위표(3점) 10장, 4위표(2점) 4장, 5위표(1점) 2장 등으로 모두 656점을 받아 294점을 얻은 SK의 최정을 큰 차이르 제치고 MVP를 받았다.
국내 선수가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것은 2014년 넥센의 서건창 이후 3년 만이며, 국내 투수 수상은 2011년 기아 윤석민 이후 6년 만이다. 특히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MVP를 수상한 것은 양현종이 프로야구 출범 이래 처음이다.
올해 양현종은 31경기에 등판해 193⅓이닝,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같은 팀의 헥터(201⅔이닝)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으며, 헥터와 공동 다승왕, 평균자책점 5위, 승률 2위(0.769)를 차지했다. 탈삼진은 158개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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