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서울역.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서울 용산구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했지만 빈 가방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중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1시40분쯤 서울역 청량리 방향 7-2 플랫폼 인근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검은색 여행용 가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 등이 현장에 출동해 가방을 확인한 결과 빈 가방으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물 의심 신고가 들어와 주변에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의 접근을 통제하고, 군의 폭발물처리반 출동을 요청했다"며 "오후 2시52분쯤 비어있는 가방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서울교통공사는 가방을 해체하는 동안 열차 운행을 통제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폭발물처리반이 도착한 오후 2시35분부터 16분 정도 양방향 열차운행을 중단했다"고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