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22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스1
우즈벡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22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스1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이 취소됐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오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를 방문해 연설할 계획이었지만, 국회 사무처에 연설 취소를 요청하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사무처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얼마되지 않은 데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우리 국민과 국회를 대상으로 연설하는 것이 자기들의 정치 문화와 정서상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정중히 우리 측에 국회 연설 취소에 대해 양해를 구해왔다"며 "국회는 우리의 전통 우방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정치 문화와 정서를 존중,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국회 연설 취소를 받아들였다"고 언급했다.

국회 사무처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우의가 더욱 심화, 발전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의원 외교 활성화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