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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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를 떠받치는 허리 연령대인 30~40대 일자리가 급감하고 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40대 취업자 수는 669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8000명 줄어들었다. 이 같은 취업자 감소는 31개월째 이어져왔다. 1982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장 기록이다.


30대 취업자 수도 지난달 561만6000명으로 3만1000명 줄었다. 30대 취업자 수는 2014년 8월부터 2017년 8월까지 36개월 연속 감소행진을 벌이다 2017년 9월에만 4000명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다시 감소세로 전환, 2017년 10월 이후 30대 취업자 수는 8개월째 계속 줄어들었다.

반면 지난달 50대 취업자 수는 지난해 5월보다 4만6000명, 60세 이상은 2만4000명 늘었다.

한편 '일자리'를 1호 공약으로 내세운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청와대에 '일자리상황판'을 설치, 일자리를 직접 챙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