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유아인. /사진=미우새 방송캡처
김희애 유아인. /사진=미우새 방송캡처

배우 김희애가 드라마 '밀회'의 유아인과의 키스신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김희애가 지난주에 이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임원희의 키스신이 그려졌다. 이를 보던 MC 신동엽은 김희애에게 “키스신 같은 것 찍게 되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지 않나. 지난번에 유아인 씨와 한건 아무래도 화제가 됐다”고 운을 뗐다. 

김희애는 과거 드라마 ‘밀회’에서 유아인과 키스신을 연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희애는 “너무 민망했다”라며 “한두살 차이도 아니고, 어떡하지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키스신 촬영 들어가기 직전까지 웃음 나올 것 같았다”라며 “그런데 유아인 씨 눈을 봤는데 딱 그 배역이 됐더라. 후배도 저렇게 배우답게 하는데, 나이 있는 내가 웃으면 얼마나 창피할까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신동엽이 “웃음이 많은 편이냐”고 묻자 김희애는 “웃음이 터지면 못참는다. 괴로운데 웃음이 막 나온다”라며 “막 꼬집고 그런다. 심각하다”고 답했다.


김희애는 서장훈의 “데뷔 후 첫 키스상대 기억 나냐”는 질문에 “죄송하다. 어제 일도 기억이 안 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