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탬포드 브릿지의 수호신’ 아자르, 토트넘 꺾고 첼시의 결승행 견인하다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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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2019 카라바오컵 4강 2차전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환호하고 있는 첼시의 에당 아자르. /사진=로이터 |
첼시가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2019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토트넘에 2-1 승리를 거둔 후 승부차기서 스코어 4-2로 토트넘을 꺾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첼시는 2014-2015시즌 이후 4년 만에 리그컵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날 첼시는 주축들이 부상 등으로 결장한 토트넘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유리하게 풀어갔다. 전반 27분 은골로 캉테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리드를 가져간 첼시는 더 자신감있게 경기에 임했다.
아자르의 활약도 눈부셨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아자르는 팀의 추가골을 포함해 드리블 4회 성공, 키 패스 5회을 기록하는 등 종횡무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유의 빠른 드리블로 첼시의 왼쪽 측면을 공략한 아자르는 후반 28분에는 수비수 2명을 몰고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아자르에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8.8점을 부여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도 평점 7점과 함께 아자르를 ‘맨 오브 더 매치(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한편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첼시는 이날까지 아자르가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골을 넣은 46경기서 무려 39승 7무를 거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2016-2017시즌, 홈에서 열린 리그 24라운드 아스날전에서도 단독 드리블 후 환상적인 득점을 올렸다.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가 그를 마크했으나 전혀 손쓰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아자르는 소속팀 첼시가 최전방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측면과 최전방을 가리지 않고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여줬다. 아자르는 리그 23경기를 치른 현재까지 10골 10도움, 키 패스 1위(경기당 평균 2.7회), 드리블 성공 2위(경기당 평균 3회) 등을 기록하며 '슈퍼 크랙'의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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