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불로소득 자본주의' 外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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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이동
익숙한 사람만을 믿는 시대는 끝났다. 낯선 사람의 차에 올라타고 낯선 사람의 집에서 머물며 여행한다. 이런 변화를 바탕으로 알리바바, 에어비앤비, 우버 등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가 확장됐고 새로운 사업 모델들이 생겨나고 있다. 신뢰의 이동에 따라 나타나는 변화와 그 영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레이첼 보츠먼 지음 / 문희경 옮김 / 흐름출판 펴냄 / 1만6000원
불로소득 자본주의
기술혁명은 기존 직업들을 파괴하고 동시에 노동과 일로부터 불로소득을 갈취해 노동중개인들에게 넘겨줌으로써 소득분배를 악화시키고 있다. ‘공유경제’라는 그럴듯한 말로 포장된 플랫폼 자본주의의 기만과 글로벌 자본주의에 내재한 부패의 근원을 파헤치고 불평등을 근절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한다.
가이 스탠딩 지음 / 김병순 옮김 / 여문책 펴냄 / 3만원
잠깐만 팀장 좀 관두고 올게!!
우리나라 직장에는 일명 꼰대라고 불리는 ‘베이비부머 세대’, 젊은 것들로 분류되는 ‘Y세대’, 그리고 중간에 낀 차장급 이상의 ‘X세대’ 총 3세대가 공존하고 있다. 이렇게 특성이 다른 사람들이 모인 만큼 업무 외에도 인간관계의 스트레스와 갈등이 없을 수 없다.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의종 지음 / 프로방스 펴냄 / 1만5800원
스타트업 히어로
정글과도 같은 스타트업 세계에서 살아남아 ‘성공’이라 불릴 만한 궤도에 오르려면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다. 수십년간 벤처캐피털을 운영하며 축적된 경험들로 창업가에게 필요한 자세와 훈련 과정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플랜을 작성하고 스타트업을 운영하기 위한 실용적인 방법들을 알려준다.
팀 드레이퍼 지음 / 문경록 옮김 / 미래의창 펴냄 / 1만9000원
연애도 계약이다
연애를 계약의 관점으로 바라본다고 해서 이해타산적이라고 오해해선 곤란하다. 오히려 서로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섬세하게 바라보고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함께 노력할 수 있는 근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양다리를 걸치는 것을 이중계약으로 비유하는 등 연애를 계약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했다.
박수빈 지음 / 창비 펴냄 / 1만5000원
부장님은 내 기획서가 쓰레기라고 말했지
기획서는 명확한 설계와 질문 추출 없이 제대로 쓸 수 없고 중구난방으로 아이디어를 긁어모아 기획서를 올려봤자 결재는커녕 쓰레기로 취급될 수도 있다. 좋은 기획서와 나쁜 기획서는 한끗 차이라며 막막한 시작을 뚫어주고 뭉그러진 맥락을 되살리며 상사의 기립 박수를 얻어내는 기획서 작성방법을 소개한다.
박혁종 지음 / 행복한 북클럽 펴냄 / 1만6000원
한국에서는 왜 노벨상이 힘든가
일본이 24개의 노벨상을 수상하는 동안 한국은 단 하나에 그친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그 차이를 대학교육과 교수의 수준에서 찾는다. 선진국에 있는 대학들은 그 대학만의 독특한 핵심 가치를 갖고 대학을 운영하며 교수들 역시 학문적 성과가 높아 노벨상 수상자를 많이 배출해왔다고 주장한다.
김동화 지음 / 북랩 펴냄 / 1만6800원
아돌프 히틀러
나치즘은 한계에 이른 자본주의가 배양한 야만주의라고 정의하며 히틀러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히틀러 개인 탓이라고 몰아가는 것은 결국 독일인이 자기 책임을 벗기 위한 술책에 불과하다며 당대의 독일인들과 마찬가지로 유럽인들에게도 히틀러가 독재를 하도록 용인한 책임이 있다고 역설한다.
박홍규 지음 / 인물과사상사 펴냄 / 1만원
☞ 본 기사는 <머니S> 제587호(2019년 4월9~15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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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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