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공개한 '코드: 리브' 게임 트레일러 중 한 장면. /사진=트레일러 영상
텐센트가 공개한 '코드: 리브' 게임 트레일러 중 한 장면. /사진=트레일러 영상
텐센트가 좀비·생존 테마 신규게임을 공개한 가운데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게임 ‘데이즈 곤’(Days Gone)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텐센트가 북미시장에 관련 게임을 출시하지 않는 방향으로 표절논란을 피해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뒤따랐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텐센트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TIE)는 유튜브 등 미디어채널을 통해 ‘대호: 생기’(代号: 生机, 영문명 코드: 리브)의 트레일러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게임은 생존을 위해 좀비와 싸우는 콘셉트로 개발됐고 현재 출시일정이나 기타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게임을 두고 북미 외신들은 일제히 ‘데이즈 곤’과의 유사성을 제기했다. 새그먼트넥스트 등은 “코드: 리브는 SIE의 데이즈 곤과 주제부터 화면 구도, 핵심 게임플레이 시스템까지 완전 판박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법인도 기업명과 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IE)가 붙는 공통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즈 곤. /사진=SIE 홈페이지
데이즈 곤. /사진=SIE 홈페이지
일각에서는 TIE가 이런 표절 논란에도 불구하고 북미 현지에 관련 게임을 출시하지 않아 위기를 피해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화웨이는 미국으로부터 구글 안드로이드,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동맹) 등 현지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결해지를 통보받았다.

TIE는 이런 움직임을 의식해 관련 게임을 화웨이 스마트폰에 맞게 개발하고 PC버전의 경우 일부 국가의 에픽게임즈스토어에만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공개된 트레일러를 보면 데이즈 곤과의 유사성이 엿보인다”며 “텐센트가 지분투자 및 전략적 인수를 통해 미국게임사와 많은 협업을 하고 있는 만큼 카피 전략을 우회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