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용 집, 20년 된 빌라 맞아?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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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멤버 고지용의 집이 공개됐다. /사진=JTBC 방송캡처 |
이날 고지용은 '유랑마켓' 14번째 중고거래 의뢰자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장훈, 장윤정, 유세윤은 고지용의 집을 방문했다.
고지용은 서장훈에 "우리 집에 방문한 최장신이다"라며 세 사람을 따뜻하게 반겼다. 서장훈은 "집 외관은 사실 조금 오래된 빌라인데 내부는 깨끗하게 리모델링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지용은 "이곳에 산 햇수로만 20년이다"라며 "결혼 후 리모델링 해서 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장훈은 "고지용 못지않게 아내분도 굉장히 화제가 됐다. 의학계의 김태희다라고 하던데"라고 말하자 고지용은 "아내가 그 말을 제일 싫어한다. 손발이 오그라든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닮은 꼴 배우로 이민정, 수애가 언급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고지용과 대학 동기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장윤정은 "말이 대학동기지 말 한마디 섞어 본 적이 없다"라며 "(고지용이) 너무 바빠서 학교를 어지간히 안 나왔다"라고 말했다.
고지용은 "활동할 때여서 잘 못 나갔다. 캠퍼스 생활을 만끽해보고 싶어서 초반에 잠깐 나갔다"라며 "장윤정의 얼굴을 기억한다. '어머나'로 데뷔했을 때 저 친구 데뷔했구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말에 장윤정은 "날 눈여겨봤나 보다"라고 말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학교 어지간히 안 나왔던 친구들이 고지용과 이동건이었다"라고 말하자 서장훈은 "이동건은 고등학교 후배다"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고지용을 언급하며 "그들만의 벽이 있다고 해야 하나? 하여튼 멋있는 척만 하고 다녔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고지용을 지하 거실로 이들을 안내했다. 서재 겸 휴식 공간으로 쓴다고 설명했다. 이곳에는 젝스키스 시절 받았던 트로피와 고지용의 어릴 적 사진과 활동 당시 사진 등이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고지용은 아들 승재가 사용한 킥보드 캐리어와 젝스키스 시절 사용했던 명품 가방을 꺼내놨다. 이와 함께 2001년도에 구입한 레트로 캠코더를 꺼내 보였다.
세 사람은 집을 구경하던 중 젝스키스 시절 고지용의 모친이 녹화해 놓은 비디오테이프를 발견하고는 이를 틀어 확인했다. 젝스키스의 무대가 그려지자 고지용은 "내가 이때 '학원별곡'을 두 달 연습하고 데뷔했다. 그래서 안무도 제일 많이 틀렸었다. 파트가 별로 없다"라고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고지용은 주방에서 한 번도 쓰지 않은 인덕션을 꺼내놨고 성능을 시험해보기 위해 라면을 끓이기로 했다. 고지용을 "요리를 잘 못한다"라며 장윤정이 라면을 끓이는 동안 냉장고에 있는 콩나물을 들고 라면에 넣을 타이밍을 보는 다소 허당스러운 면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윽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자 전문지식을 술술 늘어놓으며 스마트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유세윤은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까 눈빛부터 다르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고지용은 정장과 넥타이를 꺼내 가지고 왔다. 그는 "예전에 타이 모으는 게 취미여서 한 번도 안 맨 타이도 있다. 충동구매한다"라며 "술 마시다 주고 싶은 사람이 오면 타이를 가지고 와서 매라고 준다"라고 전했다. 이에 장윤정은 "나도 술만 마시면 사람이 좋아져서 필요하다는게 있으면 막 퍼준다"라며 크게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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