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이 천인우 대신 김강열을 선택했다. /사진=채널A 방송캡처
박지현이 천인우 대신 김강열을 선택했다. /사진=채널A 방송캡처

박지현이 천인우 대신 김강열을 선택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3'에서는 1박2일 제주도 여행 마지막 하루와 서울로 돌아온 뒤 참가자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천안나는 김강열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천안나는 "너 오늘 약속있지? 어제 못놀아서 오늘 놀자고 하려고 했다. 어제 지현이랑 놀아서 오늘은 아닐 줄 알았다. 지현이랑 고기 먹고 나랑 카페 가자"고 데이트를 신청했다. 이에 김강열은 "그게 되나? 시간을 맞출 수 있나"라며 난처해 한 뒤, 카페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잡았다. 그러나 김강열은 다시 천안나를 찾아가 "생각을 충분히 못하고 대답했다"며 "서울 가서 보자"고 약속을 취소했다.


천인우는 임한결에게 부탁해 박지현과 다시 한 번 자리를 만들었다. 천인우는 "내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가흔이랑 약속을 잡고나서 네가 (강열이랑) 약속을 잡지 않았나. 사실 나는 오늘 너랑 나가고 싶었다. 그래서 네가 선약이 있는 걸 알지만 다시 한 번 물어보려고 한다. 내가 (이가흔과) 나간다고 안 했으면 강열이한테 나가자고 물어봤을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박지현은 "응. 나는 물어봤을 것 같아"라고 답했다.

이어 박지현은 대답을 망설인 이유에 대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내가 오빠에 대한 그게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니까. 오빠가 나를 이렇게 불러서 선약에 있음에도 물어봐 주니까 대답을 하기가 되게 어려웠다. 그런데 내가 만약에 나서서 약속을 잡는 상황이었다면 나는 (김강열에게) 물어봤을 것 같아"라고 자신의 마음이 김강열에게 향했음을 털어놨다. 이후 자리를 뜬 박지현은 미안함에 오열했고 김강열이 그 모습을 지켜봤다.


박지현과 김강열 사이에는 적막감이 흘렀다. 그러던 중 김강열은 “에너지 소모가 많았다. 넌 어떠냐?”라고 물었다. 박지현은 “나는 괜찮은 상태다. 오빠가 지금 얼굴이 수심이 가득해 보여서 그게 신경이 쓰인다”라고 답했다.

김강열은 “나도 별 특별한 생각은 없는데 갑자기 상황들이 많이 벌어지지 않았냐. 인우 형도 너한테 데이트 신청을 하고. 그러면서 되게 그랬다”라고 말했다. 박지현은 “인우 오빠가 ‘가흔이랑 약속이 없었어도 네가 강열이한테 같이 나가자고 얘기했을 거냐’라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나는 약속이 없어도 (강열 오빠한테 데이트) 신청했을 거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빠가 시그널 하우스에 오기 전에 인우 오빠랑 나랑 일이 있지 않았냐.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감정적으로 와서 울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