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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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나 혼자 산다'에 하석진과 김광규가 출격했다.

2일 오후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그때 그 시절 무지개' 특집으로 꾸며져 6년 만에 돌아온 하석진과 5년 만에 돌아온 김광규가 반가운 일상을 더했다. 육중완이 스튜디오에 함께했다.


하석진은 "5년 넘게 반전세에 살다 열심히 일해서 업그레이드를 좀 했다"고 털어놓으며 한강뷰를 자랑하는 새로운 집을 소개했다. 더불어 하석진이 자가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석진은 "전반적으로 주량을 많이 줄였다. 그때의 건강함은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 다시 보니 그때는 한 마리의 야생 개였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하석진은 인공지능을 활용하며 눈길을 끌었고, 반려초로 키우고 있는 바질을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석진은 소중해 먹지도 못하는 바질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하며 바질 분갈이에 나섰다. 이어 그는 짜장 소스와 짬뽕 국물을 따로 남겨 2.5끼를 2끼 가격에 해결하는 자신만의 비법을 전했다.


하석진은 UHD 안테나 설치부터 토스터 수리까지 도전하며 '공대 남신'의 면모를 뽐냈다. 이어 격렬한 운동으로 시간을 보냈다.

이후 하석진은 레토르트 볶음밥에 재료를 더하고, 남은 짜장과 짬뽕을 함께 차려 저녁 식사를 완성했고, 코냑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MBC '나 혼자 산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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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규는 결혼을 꿈꾸며 작별했지만 바람과 다르게 여전히 혼자였다. 하석진의 내 집 마련을 부러워했던 김광규는 "월세다. 빡빡해졌고, 화병이 많이 나 있다"라고 고백했다. 김광규는 집 구매 시기를 놓쳐 사려고 했던 집의 금액이 2배가 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광규는 "집값이 더 내려갈 줄 알았다. 전세 사기당했을 때보다 지금 상처가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김광규는 육중완이 결혼한 이후, 밥 친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하며 "배우 이서진, 드라마 팀과 집들이를 두 번 한 이후 사람들이 떠나간 공허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육중완은 외로움에 귀가를 미루는 김광규의 모습에 "먹먹하기도 했다"고 밝히며 소개팅을 바라는 김광규의 소식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김광규는 제1회 무지개 워크숍 기념 수건을 애용하는 모습으로 현재 무지개 회원들을 놀라게 했다. 더불어 무지개 회원들은 보건소, 주민센터를 연상하게 하는 김광규의 집안 풍경과 거꾸리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김광규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김광규는 집 앞 놀이터 옆 운동기구들로 운동하며 여유를 즐겼다. 이어 김태원의 유튜브를 시청하며 "김태원 형님 보고 싶다"고 전했다. 김광규는 "마흔 전까지는 괜찮아. 마흔다섯이 넘어가는 순간 늦었다. 지천명이 되면 끝났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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