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할인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각 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할인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각 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할인 경쟁이 치열하다. 12월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종료되는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판매 실적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등 5개사는 연말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에 나섰다.


11월과 12월은 연식변경을 앞두고 신차 구매가 꺼려지는 시기여서 자동차업체들은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를 유혹한다. 이달 개별소비세 3.5% 인하 혜택이 종료되고 올해 코로나19로 내수 판매가 주춤한 점 때문에 할인 혜택 등으로 실적을 회복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코나와 투싼, 싼타페, 그랜저, G90 구매자들에게 2.5% 저금리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은 그랜져 모습./사진=현대차
현대차가 코나와 투싼, 싼타페, 그랜저, G90 구매자들에게 2.5% 저금리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은 그랜져 모습./사진=현대차

현대차, 2.5% 저금리 판매

현대차는 코나와 투싼, 싼타페, 그랜저, G90 구매자들에게 2.5% 저금리 판매를 시작했다.

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더 뉴 그랜저, 투싼, 더 뉴 싼타페(디젤) 모델을 11일까지 출고하면 15만원, 14~24일 출고 시 10만원을 할인해준다.

제네시스는 수입차를 보유·렌트한 이가 제네시스 G70이나 G90을 구입하는 경우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기아차는 라스트 세일 페스타 명목으로 차종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사진=기아차
기아차는 라스트 세일 페스타 명목으로 차종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사진=기아차

기아차, 차종별 할인 혜택은?

기아차는 라스트 세일 페스타 명목으로 차종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모닝 20만원, K3 20만원, K7(HEV 포함) 30만원, 니로 HEV 20만원, 모하비 50만원, 스포티지 디젤 100만원 할인된다. 36개월 동안 최저 1.0%(36개월)~최장 60개월(3.0%) 저금리 할부도 이용할 수 있다.

K5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12월 중 K5를 출고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중 오토할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스마트 워치(갤럭시 워치3 또는 애플워치6)를 증정한다.
쌍용차는 코란도, 티볼리, 렉스턴 스포츠&칸 세일페스타 모델을 자동차 가격의 최대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사진은 올 뉴 렉스턴./사진=쌍용차
쌍용차는 코란도, 티볼리, 렉스턴 스포츠&칸 세일페스타 모델을 자동차 가격의 최대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사진은 올 뉴 렉스턴./사진=쌍용차

쌍용차, 자동차 가격의 10% 할인

쌍용차는 코란도, 티볼리, 렉스턴 스포츠&칸 세일페스타 모델을 최대 10% 할인해준다. 코란도와 티볼리는 최장 60개월 무이자 할부 구매 프로그램이 시행되며 최대 30만원의 재구매 할인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다.

일찍 구매할수록 이득이 되는 '크리스마스 기프트 나눔 이벤트' 프로그램도 시행된다. 티볼리(에어 포함), 코란도, 렉스턴 스포츠&칸 구매 고객은 구매일에 따라 21일까지 20만원, 월말까지 10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국GM 쉐보레는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를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한 콤보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사진=한국지엠
국GM 쉐보레는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를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한 콤보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 콤보 할부 시 최대 10%

한국지엠의 쉐보레 브랜드는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를 할부와 현금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 이용 시 차 가격의 최대 10%를 할인해준다. 무상 보증 서비스는 5년 혹은 10만km를 제공한다.

스파크의 경우 LT, 프리미어 트림 기준 콤보 할부로 차를 구매하면 120만원 할인 또는 선수금 없이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차 구매자가 선수금과 이자가 전혀 없는 더블 제로 48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의 낮은 이율로 72개월까지 이용 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르노삼성은 120만원부터 최대 600만원까지 자동차 할인 판매에 나섰다./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은 120만원부터 최대 600만원까지 자동차 할인 판매에 나섰다./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 최대 600만원 할인 혜택

르노삼성은 120만원부터 최대 600만원까지 자동차 할인 판매에 나섰다.

중형 SUV '뉴 QM6'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36개월 1.9% 또는 최대 72개월 2.9%의 저금리 할부 혜택을 마련했다. 뉴 QM6 GDe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120만원 상당의 구입비(옵션, 용품, 보증연장), QM6 LPe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70만원 상당의 구입비(옵션, 용품, 보증연장)가 추가 지원된다.


전기차 SM3 Z.E.를 현금 구매 시 60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할부 구매자들에게는 최대 72개월까지 이용 가능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과 함께 10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