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토 아바타도 '구찌' 입는다… 가격도 비쌀까?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가 글로벌 브랜드 구찌(Gucci)와 제휴를 맺고 구찌 IP를 활용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인다. 사진은 구찌 상품으로 도배한 제페토 캐릭터. 이렇게 코디할 시 총 9900원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 /사진=제페토 캡처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가 글로벌 브랜드 구찌(Gucci)와 제휴를 맺고 구찌 IP를 활용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인다. 

5일 네이버제트 측은 "구찌와의 협업을 통해 스타일리시하고 힙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Z세대들과의 접촉이 확대돼 양사 모두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네이버제트는 이미 지난 1월15일 제페토 내에 구찌 버츄얼 컬렉션 일부를 선공개 했다. 이들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선 제페토 내 유료화폐인 '잼'(Zem)을 지불해야 한다. 14잼 기준 1200원이다. 최고가 상품인 구찌 체인백과 버킷백은 35잼에 판매되고 있다.

네이버제트의 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가 글로벌 브랜드 구찌(Gucci)와 제휴를 맺고 구찌 IP를 활용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3D 월드맵을 정식 론칭한다. /사진제공=네이버제트

제페토는 5일 구찌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패턴이 수놓아진 의상과 핸드백, 액세서리 등 총 60여 종의 아이템을 추가로 출시한다. 2021 S/S 신상품 일부를 구현한 '버추얼 컬렉션'과 최근 SNS 상에서 화제를 얻고 있는 ‘도라에몽X구찌 컬렉션’등이 포함됐다.

이에 더해 3D 제페토 월드맵에서는 구찌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버추얼 공간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구찌 본사가 위치한 이탈리아 피렌체 배경의 ‘구찌 빌라(Gucci Villa)’ 월드맵에서 직접 아이템을 착용해볼 수 있고 유럽풍 건축물과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며 세계 각국의 이용자들과 만나며 소통할 수도 있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공동대표는 "제페토 이용자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글로벌 IP와의 지속 가능한 협업을 통해 무궁무진한 가상 세계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