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 살해' 김태현 신상공개… 마스크 벗고 포토라인 설까
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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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1996년생 김태현의 신상이 공개됐다. /사진=뉴스1 |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르면 이번 주 서울북부지검에 김태현을 살인 혐의로 구속송치할 예정이다. 김태현의 현재 얼굴은 검찰에 송치되는 과정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송치 당일 김태현은 도봉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경찰 후송차로 이송된다. 이때 포토라인에 서서 질문에 답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 5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혐의로 구속된 김태현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이름과 출생연도, 주민등록상의 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모습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김태현의 얼굴 공개는 미성년자 등의 성착취 영상을 촬영·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같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조주빈은 검찰 구속송치 전날 신상공개가 결정됐고 구속송치 당일 경찰서에서 검찰로 이동하는 과정에 현재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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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모녀 살해' 피의자 김태현의 실제 얼굴이 이르면 이번 주 검찰 송치 과정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피의자 김태현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
그러나 이번에는 당시보다 방역수칙 등이 더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어 경찰은 송치 중 얼굴 공개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은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피해자를 왜 살해했나",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나", "(피해자) 집 앞에 몇 번이나 찾아갔나" 등 기자들의 물음에 "죄송합니다"란 답을 반복했다. "오늘 신상공개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유족에게 할 말은" 등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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