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너의 집이 대가를 치를 것이다/ 브라이턴 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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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집이 대가를 치를 것이다'© 뉴스1 |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 너의 집이 대가를 치를 것이다/ 스테프 차 지음/ 황금가지 1만3800원
한국계 미스터리 작가 스테프 차의 LA타임스 도서상 수상작으로, 한인과 흑인 두 가정을 중심으로 인종 갈등의 현실을 그렸다.
1992년의 'LA 폭동'과 그로부터 1년 전에 일어난 이른바 '두순자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두순자 사건'은 상점을 운영하던 한국인 두순자가 열다섯 흑인 소녀를 강도로 오인해 총격 살해한 사건이다.
작가는 한 총격 사건에 얽힌 비극적 진실을 드러내며 인종, 가족, 폭력, 용서의 문제를 파고든다. 이를 통해 인종갈등을 부추기는 구조적 문제가 사회적 약자들에게 남긴 깊은 상처를 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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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여자는 체르노보에 간다', '브라이턴 록'© 뉴스1 |
◇ 세상의 모든 여자는 체르노보에 간다/ 알리나 브론스키 지음/ 걷는 사람/ 1만3000원
체르노빌 원전 사고 35주년을 맞아 도서출판 걷는사람의 세계문학선 네 번째 작품으로 출간된 반원전과 탈핵, 평화에 대한 소설이다.
러시아계 독일작가 알리나 브론스키는 체르노빌을 상징하는 마을 '체르노보'로 귀향한 80대 노인 바바 두냐의 삶을 통해 잿더미 같은 현실을 딛고 서는 사랑의 기적을 그렸다.
원전 사고의 비극은 인간이 지닌 이성중심주의와 성과주의, 가부장제가 만들어낸 것이며 그 참상을 극복하는 힘은 작고 약한 것처럼 보이는 생명에서 시작된다는 '에코 페미니즘'의 세계관을 담고 있다.
◇ 브라이턴 록/ 그레이엄 그린 지음/ 현대문학/ 1만6800원
영국 스릴러의 대가 그레이엄 그린(1904~1991)의 장편소설로, 1930년대 휴양지 브라이턴을 배경으로 냉혹한 살인자와 그를 추적하는 탐정의 대결을 그렸다.
런던의 신문 기자 헤일이 브라이턴에 도착한 지 몇 시간 뒤 사망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죽기 직전 그를 만났던 중년의 아마추어 탐정 아이다는 검시 소견에 의문을 품고 단서를 찾아 나선다.
1930년대에 발표된 이 소설은 1948년, 2010년 두 차례 영화로 만들어졌다. 영국추리작가협회, 미국추리작가협회에서 선정한 세계 추리소설 100선에도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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