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우사인 볼트 인스타그램 캡처
우사인 볼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우사인 볼트 인스타그램 캡처
우사인 볼트가 쌍둥이의 아빠가 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우사인 볼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 레오 볼트와 썬더 볼트라는 이름의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갓 태어난 쌍둥이들을 포함해 자신의 여자친구 캐시 베넷, 딸 올림피아 라이트닝 볼트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도 올렸다. 쌍둥이의 정확한 출생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쌍둥이를 출산한 베넷도 인스타그램에 같은 사진과 함께 "볼트는 가족의 바위 같은 사람이며 아이들에게 가장 위대한 아빠"라고 적은 글을 올리며 애정을 드러냈다. 볼트와 캐시는 6년 동안 연애했으며 지난해 5월 그들의 첫 아이인 올림피아를 낳았다.


볼트는 이전에 베넷의 임신 소식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지만 쌍둥이라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

자메이카 단거리 육상 영웅인 볼트는 2017년 은퇴했지만 여전히 남자 100m와 200m 세계 기록 보유자다. 여기에 올림픽 남자 100m를 3연패한 유일한 선수이며 23개의 메이저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육상계를 떠난 뒤 여러 국가에서 프로축구 선수 데뷔를 시도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이후 2019년 모든 스포츠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