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전 모자가 8억?… 나폴레옹 이각모 소더비 경매 오른다
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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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이 사용했던 이각모가 조만간 소더비 경매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소더비 인스타그램 |
지난 15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경매는 나폴레옹의 사망 200주기 기념으로 열린다. 경매에 올라가는 이각모는 현존하는 나폴레옹의 이각모 19개 중 하나로 알려졌다. 예상 낙찰가는 60만 유로(약 8억원)다.
경매에 나온 이각모는 스코틀랜드 정치인 마이클 쇼 스튜어트 경이 지난 1814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재까지 그의 후손들이 모자를 소유해 왔다. 이 이각모는 나폴레옹이 지난 1807년 프러시아군과 러시아군을 상대로 한 전투와 알렉산더 1세 러시아 차르와의 틸지트 조약 체결 당시 썼던 이각모로 추정된다.
나폴레옹의 이각모는 과거에도 몇 차례 경매에 오른 바 있다. 지난 2014년에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모나코 왕실로부터 이각모를 구매했다. 당시 김홍국 회장은 190만 유로(약 26억원)에 이각모를 낙찰 받았다.
이후 지난 2018년에는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투에서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이각모가 프랑스 경매에서 35만 유로(약 5억원)에 낙찰됐다. 당시 이각모를 낙찰 받은 사람은 유럽의 개인 수집가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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