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한국시각) 브루노 라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이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 활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황희찬 울버햄튼 입단식 장면. /사진=황희찬 인스타그램
31일(한국시각) 브루노 라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이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 활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황희찬 울버햄튼 입단식 장면. /사진=황희찬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황희찬 활용 매뉴얼을 직접 공개했다.

31일(한국시각)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은 구단 자체 인터뷰를 통해 황희찬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라즈 감독은 "이적 시장에서 황희찬과 같은 선수를 계속 찾고 있었다"며 "그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포지션에서 좋은 역량을 발휘할 선수"라고 강조했다.

라즈 감독은 황희찬이 뛰게 될 구체적인 포지션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특히 황희찬은 세컨드 스트라이커로서 활용 가치가 높다" 며 "황희찬의 역동적 움직임이 팀에 도움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희찬의 울버햄튼행이 확정되자 주전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팀내 측면 공격수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라즈 감독이 황희찬을 측면이 아닌 중앙 자원으로 기용할 수 있음을 시사함에 따라 운신의 폭은 다소 넓어질 전망이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아다마 트라오레, 프란시스코 트린캉 등을 총동원해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하지만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며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