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꾼도시여자들', 술 땡기는 드라마가 온다

티빙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이 첫방송된다. 사진은 지난 15일 '술꾼도시여자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우 (왼쪽부터)이선빈·한선화·정은지·최시원. /사진=티빙 제공

술 한 잔에 설움을 털고 현실을 극복하는 청춘 공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이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22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은 미깡 작가의 다음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하루 끝의 술 한 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다.

김정식 감독은 원작 웹툰을 드라마화한 이유에 대해 "원작을 무척 재미있게 봤다. 지금 시대가 많이 우울하지 않나. 이런 때에 방송으로나마 시청자들에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며 "방송으로나마 친구들을 만나고 술을 마시는 느낌을 드리려 했다"고 말했다.

극 중 이선빈은 끝장을 보는 주사를 지닌 예능 작가 안소희 역을, 한선화는 얼굴 천재이자 술 천재인 요가 강사 한지연 역을 맡는다. 정은지는 술은 무조건 원샷인 종이접기 유튜버 강지구, 최시원은 눈치도 의욕도 열정도 없는 괴짜 예능 PD 강북구로 분한다.

'술꾼도시여자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한잔의 술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고단한 세상과 치열하게 싸우면서 2021년을 살아가는 30대 여성들의 이야기다. 저마다의 개성을 자랑하는 인물들이지만 보다 보면 결국 가장 보편적인, 그래서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전한다.

김 감독은 "시청자들이 저절로 술이 당기게 만들 것이다"라며 "산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우울한 시기 스트레스를 해소해드리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