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앞으로 윤석열 후보가 가는 곳마다 붉은 색상의 옷에 노란 글씨로 자신만의 의상을 만들어 입고 오시는 분들은 제가 현장에서 모시고 그 메시지의 의미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앞으로 윤석열 후보가 가는 곳마다 붉은 색상의 옷에 노란 글씨로 자신만의 의상을 만들어 입고 오시는 분들은 제가 현장에서 모시고 그 메시지의 의미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 등과 정권 교체에 주력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들의 합동공세가 점차 가열되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5일 페이스북에 "후보가 가는 곳마다 붉은 색상의 옷에 노란 글씨로 자신만의 의상을 만들어 입고 오시는 분들은 제가 현장에서 모시고 그 메시지의 의미를 널리 알리겠다"며 유권자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 대표와 윤 후보는 전날(4일) 부산에서 노란 궁서체로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해주세요'라고 적힌 빨간색 후드티를 맞춰 입고 선거 유세를 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인터넷에 이런 후드티 제작해주는 곳들 있습니다. 세상에 던지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주세요. 주문하면 한 5일쯤 걸릴 것"이라고 알려주기도 했다. 


만약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이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윤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빨간 옷에 저마다의 메시지를 담은 지지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특별한 홍보비를 들이지 않고도 유세현장에서 이목을 끌 수도 있다. 이 대표는 "선거법상 후보의 이름, 정당명, 기호, 지지호소 등이 들어간 내용은 안 된다"며 "세상에 대한 여러분의 분노, 기대, 다짐, 희망등을 자유롭게 표현해서 입고 와 달라"고 요청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6일 선대위 출범식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 이준석 두 분 상임선대위원장, 우리 동지들과 함께 단합된 힘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바른길을 위해 기다리고 인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저는 얼마든지 더 큰 어려움도 감내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