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네이버웹툰 원작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뒤를 이을 차기작들이 대거 출격할 전망이다. /사진제공=네이버웹툰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네이버웹툰 원작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뒤를 이을 차기작들이 대거 출격할 전망이다. /사진제공=네이버웹툰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네이버웹툰 원작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뒤를 이을 웹툰 기반 차기작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네이버웹툰은 자사 웹툰 IP(지식재산권) 기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라인업을 14일 발표했다. 웹툰 '백수세끼'가 선두로 나섰다. 지난 10일 티빙에서 공개된 드라마 백수세끼는 이별 후에도 밥은 챙겨먹는 백수 '재호'의 이야기를 통해 2030세대들의 희로애락을 그렸다.


내년 1월에는 웹툰 '내과 박원장'이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된다. 내과 박원장은 파리 날리는 진료실에서 의술과 상술 사이를 고민하는 박원장의 생존기를 담았다. 웹툰 원작자 장봉수 작가가 19년차 현직 의사로 알려져 더욱 주목을 받았다.

좀비·스릴러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과 하일권 작가의 로맨스 판타지 '안나라수마나라'는 내년 넷플릭스 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9월 티빙 오리지널로 나왔던 '유미의 세포들'은 내년 상반기 시즌2로 다시 찾아온다. 유미의세포들은 30대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연애를 머릿속 세포들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글로벌 누적 34억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SF 장르물 웹툰 '방과 후 전쟁활동'도 내년 티빙 오리지널로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수능을 앞둔 학생들이 가산점을 얻기 위해 징병이 돼 미확인 물체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이 외 웹툰 '모럴센스', '사냥개들', 웹소설 '키스 식스 센스' 등이 향후 넷플릭스 등 여러 OTT 콘텐츠로 출격할 전망이다.

네이버웹툰 이희윤 IP 비즈니스팀 리더는 "웹툰 원작의 영상물이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네이버웹툰 IP를 주목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네이버웹툰 원작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