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자신을 내놓은 글을 올렸다. 이후 당근마켓 가이드라인에 따라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사진은 안 후보가 당근마켓에 올린 글. /사진=당근마켓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자신을 내놓은 글을 올렸다. 이후 당근마켓 가이드라인에 따라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사진은 안 후보가 당근마켓에 올린 글. /사진=당근마켓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안철수를 팝니다"라며 본인을 매물로 내놓은 글을 올렸다. 사람과 생명을 거래할 수 없는 당근마켓 가이드라인에 따라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안 후보는 최근 당근마켓에 "안철수를 팝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당근마켓 찰스'라고 적힌 종이를 든 사진도 올렸다. 안 후보는 "진짜 안철수 맞다. 모두 힘든 시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안철수를 판다"고 했다. 특기로는 "의사 경력으로 사람을 잘 고친다. 몸과 마음 모두" "마라톤 완주 경험으로 체력 갑" "교수 경력으로 가르치는 것도 잘한다"고 적었다.


안 후보는 가능한 서비스로 아이 돌봄, 숯불 구이집 종업원, 자영업자 전단 배포 등 홍보,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들을 위한 귀갓길 동행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도 되나?' 싶은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며 "뭐든 불러 달라. 2022년 1월31일까지만 판다. 비용 무료, 네고 환영, 쿨거래 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게시물은 '사람이나 생명을 거래하는 행위'를 제재하는 당근마켓 가인드라인에 따라 삭제됐다.

국민의당은 지난 13일 '안철수를 팝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에 신청해서 선정되면 안 후보가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