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컵커피도 올랐다… 콜드브루 아메리카노 200원 ↑
한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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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커피전문점들이 음료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컵커피를 판매하는 업체들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커피 주요 산지의 이상기후와 세계적 물류 대란이 겹치자 원두가격이 급등하고 있어서다.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이 심상치 않다. 브라질 커피산업협회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커피 생산량은 60kg들이 4880만포대로 2020년보다 22% 감소했다. 2021년 미국 뉴욕 ICE 선물거래소에서 아라비카 원두 선물은 파운드(약 454g)당 2.5달러에 거래됐다. 2020년 초보다 두 배가량 뛴 가격으로 10년 만에 최고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검역이 강화돼 물류 대란 사태가 지속되고 기상악화로 인한 원두 생산 차질 영향으로 분석된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hy는 지난?1일부터 일부 컵커피 제품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상품인 콜드브루 아메리카노는 2000원에서 2200원으로 200원 비싸졌다. 핫브루 바닐라라떼는 2500원에서 2700원으로 200원 올랐다.
hy 관계자는 "인건비 상승과 원두 가격 상승 여파로 출고가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매일유업은 지난 1월 컵커피 제품 바리스타룰스와 마이카페라떼의 출고 가격을 8~12.5% 상향 조정했다.
남양유업도 지난달 일부 커피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했다. 컵커피 가격은 평균 7.5% 올랐다. 약 8년 만의 인상이다.
올해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 업체들도 줄줄이 가격을 인상했다. 연초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탐앤탐스, 커피빈 등 주요 커피전문점들의 음료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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