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날드 쿠만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는다. 사진은 2021년 5월 쿠만의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모습. /사진=로이터
로날드 쿠만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는다. 사진은 2021년 5월 쿠만의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모습. /사진=로이터
로날드 쿠만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각)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카타르월드컵까지 네덜란드를 이끌고 이후 쿠만 감독이 후임으로 자리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쿠만 감독은 현역 시절 PSV 아인트호벤, 바르셀로나,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등에서 뛰었다. 그는 지난 1997년 네덜란드 대표팀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바르셀로나 코치를 거쳐 지난 2000년 비테세에서 감독으로 공식 데뷔했다.

이후 아약스 암스테르담, 벤피카, 아인트호벤, 발렌시아, AZ 알크마르, 페예노르트, 사우샘프턴, 에버튼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쿠만 감독은 대니 블린트 감독의 경질 이후 지난 2018년 프레드 그림 감독대행의 뒤를 이어 네덜란드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이어 지난 2020년 8월 20일 FC바르셀로나와 2년 계약을 하고 대표팀 감독을 사임했다. 쿠만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난해 10월 29일 경질됐다. 쿠만 감독으로선 약 2년 만에 다시 대표팀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최근 판 할 감독은 전립선암 진단 사실을 밝혔다. 이에 네덜란드축구협회는 월드컵 이후 팀을 맡을 후임 감독을 빠르게 인선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