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노르웨이의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고 있다. 사진은 홀란. /사진=로이터


노르웨이 축구 국가대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페널티킥을 실축하고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노르웨이는 홀란의 활약에 힘입어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이날 오슬로 울레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조별리그에서 이스라엘을 5-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노르웨이는 6전 전승(승점 18)의 성적으로 I조 선두를 기록했다. 조 2위 이탈리아(승점 12)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린 덕분에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본선에 오른다. 노르웨이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진출 시 1998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으로 복귀하게 된다.


홀란은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10·11·12호골을 터트렸다. 전반 3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는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주심이 골키퍼가 먼저 움직였다고 판단, 다시 페널티킥을 찰 것을 지시했으나 두 번째 페널티킥마저 실패했다.

홀란은 이후 필드골로 세골을 터트렸다. 노르웨이는 전반 27분, 후반 18분, 후반 27분 연달아 터진 홀란의 해트트릭에 이어 상대 자책골 2개까지 더해 다섯골 차이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