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월17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사진=뉴스1
합동참모본부는 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월17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사진=뉴스1


북한이 4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도중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오후 12시7분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통상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을 때 언론에 즉각 공개한다. 군 당국은 이번 발사체 또한 탄도미사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 당국은 현재 북한이 이날 쏜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속도 등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지난 16일 전술탄도미사일(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 이후 18일 만이며 올해 14번째 무력시위다. 특히 오는 10일 윤석열 정부의 공식 출범, 21일엔 한미정상회담 등이 예정돼 있어 북한이 이날을 시작으로 연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지난달 25일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제90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에서 '핵 선제공격' 가능성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