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장관, 3년만에 대면회담… "포괄적 수준서 군사훈련 논의"
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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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국방장관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보도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1일 샹그릴라 호텔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과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은 약 50분 동안 진행됐다. 회담 직후 이 장관은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협력 의지를 서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한미일 군사훈련에 대해서는 "포괄적 수준에서 논의했다"며 "대표적으로 미사일 경보 훈련이나 추적, 감시 이런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다만 "한미일 공조가 원칙적으로 맞다"고 전했지만 "한미 간 군사훈련을 하는 것과 한미일 간의 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접근도 달리해야 한다"는 말로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한미일 국방장관의 대면 회담은 약 2년7개월만이다. 지난 2019년 11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계기 회담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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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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